프로테이프업계의 인력 이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디오직배사 등 주요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이 잇단 인력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마케팅 등 전문분야의 인력들이 타 업종으로 속속 이직함으로써 업무추진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에나비스타의 경우 지난 6월 마케팅 총괄이사를 비롯한 핵심 인력들이 대거 사표를 제출, 회사를 떠났으며 워너브라더스도 2∼3명의 전문인력이 사표를 제출했다. 또 세음미디어도 마케팅 전담 과장급을 비롯한 수명이 타업종으로 전직했고 우일셀스루도 일부 중간급 간부들이 관계 업종으로 이직, 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다.
또 20세기폭스코리아의 김정상 사장은 지난 6월말 재계약을 마다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로 자리를 옮겼다.
이같은 현상은 프로테이프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인원감축에 따른 고용불안 및 업무과중이 겹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일부업체의 경우 신입사원을 모집해 현업에 투입하거나 타 부서의 인원을 긴급차출해 자리를 벌충하고 있으나 여의치않은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케팅 등 실무를 전담해 온 인력들이 대거 타업종으로 이직, 업무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센티브제 도입 등 나름대로 부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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