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디지털복합기 시장에 100만원대 저가형 제품이 등장하면서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디지털복합기는 프린터·복사기·스캐너·팩스 등의 기능을 한 대의 기기에 모아놓은 것으로 공간 절약이나 유지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는 데 반해 그동안 제품가격이 1000만원을 웃돌아 사용자가 구매를 꺼려왔다.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11일 디지털복합기 신제품인 「G시리즈」 3종(모델명 오피스젯 G55·G85·G95)을 발표했다.
「G시리즈」는 잉크젯프린터를 기본으로 컬러스캐너·팩스·컬러복사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HP가 독자 개발한 포토렛3 기술을 적용해 출력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문서를 스캔할 수 있는 원터치 스캔 기능, 확대·축소·대칭 복사 기능, 용지 자동공급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G95 모델의 경우 프린트 서버 기능이 있어 별도의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아도 네트워크에 연결해 여러명의 사용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89만9000원, 133만원, 165만원이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 http://www.fujixerox.co.kr)도 같은날 11일 디지털복사기에 레이저프린터 기능을 더한 「디카프·사진」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단순복사 기능만을 갖고 있는 디지털복사기도 300만원이 넘는 것에 비해 프린터 기능까지 갖추고도 가격을 140만원대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분당 복사 10장, 출력 8장이 가능하고 특히 고가 복사기에나 적용됐던 원고 자동이송 장치를 채택해 복사효율이 높다.
한국후지제록스는 가수 엄정화씨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이 제품을 일반에게 알릴 계획으로 중소기업이나 소호,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약 1만대, 내년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캐논과 신도리코도 3·4분기 가격을 대폭 낮춘 디지털복합기를 출시할 예정으로 하반기 디지털복합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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