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과 각 구청의 자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재정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효율적인 재정업무를 위한 재정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마무리짓고 11일 시연회를 거쳐 본격 운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작년 8월부터 4억원을 들여 구축한 이 시스템은 시청과 구청의 자금 흐름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정책결정의 정보로 활용토록 한 「관리자정보」와 예산편성에서 집행까지의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재정정보」, 시 금고와 연계해 세입규모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세정정보」로 나누어져 있다.
시는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정확하고 투명한 자금 관리가 가능해져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복작업을 최소화해 신속, 정확한 시정을 펼칠 수 있고 금융사고를 막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자금 흐름과 자금운용 상황 등을 즉시 파악하기 어려워 예산편성 및 결산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편이 컸다』며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해마다 이뤄지는 재정 관련 통계 처리도 자동화할 수 있어 시간과 인력, 예산 등의 절감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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