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기업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현재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회사채·기업어음(CP), 유상증자 등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가 매출액 순 2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2000년 3·4분기 기업의 자금사정전망 BSI 조사」에 따르면 올 3·4분기 중 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107.6을 기록, 지난해부터 지속된 호조세가 둔화됐다.
이는 △제2차 금융구조조정의 추진 △채권시장평가제 △예금자부분보험제도 등의 영향과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 대책에 대한 장기적 효과에 따른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의 자금수요 BSI는 132.2로 나타나 설비투자 수요증가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2·4분기 이후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금융애로는 금융기관 대출 경색(25.6%), 회사채·CP발행 애로(18.5%), 고금리(1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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