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네트워크업체들만이 대량 생산에 성공한 11Mbps 무선 랜 제품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이달부터 대량 수출된다.
무선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미래기술(대표 김명연)은 1년여간의 개발기간과 1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11Mbps의 고속 무선 랜카드와 액세스포인트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수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PC간의 데이터 전송은 물론 인터넷 접속도 가능한 무선 랜 제품은 지난해까지 2Mbps 제품이 주류를 이루다가 올해부터 11Mbps 고속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무선 랜 기술의 단점이었던 낮은 속도, 높은 가격 등의 문제가 해결돼 올해부터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11Mbps 무선 랜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IEEE802.11b규격을 만족하며 인터실의 칩세트를 채용했다. 또 무선 랜을 최대 64개 연결해 PC간의 데이터 교환기능과 인터넷 접속기능을 제공하는 액세스포인트 개발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일본 세가의 모회사인 CSK와 이달부터 월 2만대씩 제품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일본 최대 통신장비 공급업체인 NTT와도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의 김명연 사장은 『일본 NTT에 성능검사를 의뢰한 결과 만족할 만한 수치를 얻었다』며 『이달 2만대 양산을 시작으로 올 연말에는 월 10만대(1000만달러) 규모로 수출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기술은 사람앤컴(구 사람과컴퓨터)의 자회사로 지난 연말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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