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코스닥의 주가 상승기별 주요 종목군을 분석한 결과 최고 수익률을 올린 테마는 인터넷관련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7일 「테마로 본 코스닥 주가추이」에서 코스닥 상승시기별 주요 테마주와 기간 수익률을 비교했다.
제1상승기인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 4일까지의 최고 테마는 인터넷관련주와 신규등록주로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다음커뮤니케이션·한국정보통신·한통프리텔·주성엔지니어링·드림라인 등이 장을 주도했다. 이 기간에 지수는 150.44에서 266.00까지 올라 76.6%의 수익률을 올렸고 상승기간별 주가 상승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2상승기는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로 야후의 해커침입에 따른 보안솔루션업체들이 부각됐고 게놈프로젝트와 관련해서 바이오칩도 주도군으로 나섰다. 기간 상승률은 58.8%로 주도주는 싸이버텍홀딩스·장미디어인터렉티브·마크로젠·미디어솔루션·버추얼텍 등이었다.
제1반등기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로 이 기간에는 코스닥의 버블론이 제기되면서 시장이 전반적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관련주·네트워크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했다. 주성엔지니어링·피에스케이·엠케이전자·코리아링크 등이 주요 상승종목으로 부각됐지만 지수상승은 8%에 그쳤다.
제2반등기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로 대형 정보기술(IT)주의 약세속에 중소형 엔터테인먼트주와 올해 코스닥에 등록된 신규등록주에 개인 투자자의 매수가 집중되며 장을 주도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대영에이앤브이·가로수닷컴·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가 강세를 나타냈고 기간 수익률은 12.9%였다.
제3반등기는 5월 24일부터 6월 8일까지로 지수상승률은 47.1%였다. 낙폭과대 인식속에 M&A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이 지수를 이끌었고 MSCI지수 편입과 관련해서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핸디소프트·한국정보통신·한글과컴퓨터 등도 테마를 형성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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