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화형 전자기술 매뉴얼(IETM) 솔루션 등장

각종 기술 매뉴얼을 종이 문서가 아닌 디지털 문서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형 전자 기술 매뉴얼(IETM) 솔루션이 국내 기술에 의해 개발됐다.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업체인 한일정보통신(대표 정인식)은 IETM 솔루션인 「피트21」을 개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피트21은 기술 매뉴얼을 디지털화해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SGML과 XML을 모두 지원하며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게 손쉽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방대한 문서 형태의 기술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는 국방·항공·자동차·조선 등의 관련 업체·기관의 경우 매뉴얼 업데이트와 관리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앞으로 IETM 솔루션으로 물리적 공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데이터 관리·활용에서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정보통신은 『잠수함 한대에 탑재해야 하는 기술 매뉴얼의 경우 4.5톤에 달하는 등 그동안 기술 매뉴얼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며 『특히 이제까지는 대부분 외산 제품을 이용해야 했으나 이번 피트21 개발로 국내 사용자 환경에 적합한 IETM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제품 출시에 맞춰 국내외 영업파트너를 선정,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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