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효율 수소제조 기술개발사업 착수

자동차·연료전지 등 차세대 대체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소에너지개발사업이 정부주도의 국책연구개발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3일 과학기술부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에너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대체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에너지 개발에 본격 착수키로 하고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정부 부담으로 총 6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광촉매를 이용한 수소제조기술 △태양광을 이용한 생물학적 수소제조기술 △금속산화물계 열화학적 순환에 의한 수소제조기술 등의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연구사업비로 10억원의 예산을 책정, 연구과제 공모에 들어갔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오는 2005년까지 태양광 전환효율 1% 이상, 열전환효율 시간당 5L 이상의 태양광 이용 광촉매 수소 생산시험시스템을 개발하고 수소생산속도 시간당 5L/㎡, 시스템 면적 200㎡, 광효율 5% 이상의 성능을 갖는 광합성 수소 생산시험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와 함께 또 1㎏ 이상/일 규모의 고활성 금속산화물 제조기술을 확보, 200사이클 이상의 금속산화물 내구성을 갖는 금속산화물의 산화·환원 사이클에 의한 200W급 물분해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과기부는 오는 20일까지 연구과제 공모를 완료하고 최종 연구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석식 과기부 연구개발국장은 『대체에너지개발 측면에서 고효율 수소제조기술 개발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연구사업』이라 말하고 『현장점검 위주의 연구과제 모니터링을 통해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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