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 국가에서도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위크」 최근호는 매년 발표하는 「세계 신흥시장 200대 기업」을 통해 이동통신·반도체 등 IT를 대표하는 주요 업체들이 대거 진입해 각국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상위 10위권에 4개 업체나 든 한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주당수익률·매출액·순이익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시가총액에 따라 결정하는 200대 기업 순위에는 미국·일본·영국·독일·홍콩·싱가포르 등 선진국 기업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르면 상장한 지 2년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차이나텔레컴이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가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는 위력을 발휘했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위에서 3위로, SK텔레컴은 27위에서 6위로 도약했고, 한국통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위를 고수했다. 한국전력은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 순위와 함께 발표되는 선진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계 1000대 기업」 순위에는 1위 제너럴일렉트릭(GE), 2위 인텔, 3위 시스코, 4위 마이크로소프트(MS), 5위 엑슨모빌 등 미국 기업이 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7위였던 보다폰에어터치가 6위로, 8위에는 NTT도코모가 오르는 등 IT기업을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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