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수출창구역할을 하게 될 공동해외지사가 2일 동시에 문을 열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해외무역관 지사화 사업의 일환으로 총 251개에 달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해 도쿄, 뉴욕, 상하이, 프랑크푸르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들 업체의 442개 지사를 동시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사화 사업이란 KOTRA 해외무역관이 해외시장 정보수집 및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하며 해외판로 개척활동을 대신 해주는 것으로 지사장은 무역관장이 맡는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지사당 연간 220만원의 지사 개설 및 운영비용만 내고 현지 시장정보 입수, 수출상품 홍보,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받게 된다.
개설된 지사는 지역별로 아시아 131개, 유럽 119개, 북미 66개, 중남미 62개, 중동 35개, 아프리카 18개 등이며 벤처기업이 전체의 23%에 이른다.
KOTRA 관계자는 『지금도 181개 업체가 신청한 587개의 지사 개설에 대해 심사를 벌이고 있어 조만간 지사의 수가 1000개를 넘을 것』이라며 『이들 지사를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해외 전문인력 75명을 현지에서 채용했다』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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