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콘덴서 전문업체인 삼영전자(대표 변동준)가 센서류와 어학학습용 유아교육기기 등 신규사업을 독립, 에스와이하이테크라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와이하이테크는 자본금 11억원으로 삼영전자가 58.7%의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대표이사에 기술담당 김경호 이사가 선임됐다.
에스와이하이테크는 습도센서·결로센서 등의 각종 센서류, 에너지저장소자(전기이중층 콘덴서), 칩저항·칩인덕터·칩배리스터 등 각종 칩 부품, 어학학습용 유아교육기기(토킹머신) 등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우선 전기자동차 등의 보조전원, 산업용 보조전원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전기이중층 콘덴서(최대 3000F)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초소형 전기이중층 콘덴서(최대 0.22F)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의 부품을 비롯해 이를 모듈화하고 시스템화한 응용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김경호 사장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습도센서와 에너지 저장소자를 국산화해 무역역조 개선에 일조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6월 코스닥에 등록하고 3년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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