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용도 중 가장 대중적인 분야는 두말 할 필요 없이 인터넷과 게임 그리고 워드프로세서다. 전사회적으로 컴퓨터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어지면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게임 등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반면 컴퓨터 활용의 기본인 워드프로세서는 상대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했다.
지난 SEK2000에서 처음 선보인 「어린이아래아한글」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워드프로세서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문서 작성을 위한 워드프로세서와 창의력 개발 도구인 마인드맵, 그림판, 인터넷 연동이 가능한 홈페이지 에디터로 구성돼 있다. 문자가 아닌 그림 위주로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각 메뉴의 용도를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제품 구성요소 중 마인드맵은 영국의 교육 심리학자인 토니 부잔이 창시한 두뇌개발 학습도구로 게임처럼 재미있는 내용을 따라서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논리력이 향상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림판은 마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만든 그림을 문서 속에 넣는 것도 편리하다. 또 아이들이 만든 그림과 문서를 갖고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홈페이지 에디터도 마련해 놓았다.
이 밖에 보조 프로그램으로 국어사전, 영한사전, 한영사전, 인명사전, 타자연습 프로그램 등을 함께 제공하며 일반 「아래아한글」과 100% 데이터 호환성이 있어 아이들이 다른 컴퓨터에서 문서를 불러오거나 출력할 때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오는 7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3만3000원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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