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제록스·컴팩, 프린터 마케팅 제휴

【본사 특약=iBiztoday.com】 제록스(http://www.xerox.com)가 컴팩컴퓨터(http://www.compaq.com)와 손잡고 가정용 사무기기 시장진출 전략의 하나로 자사의 데스크톱 프린터에 대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제록스는 이날 잉크젯프린터를 중심으로 관련 마케팅 및 광고에 2억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며 컴팩컴퓨터가 자사의 잉크젯프린터는 물론 다기능 제품들을 자사의 PC와 번들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다 광범위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컴팩컴퓨터는 제록스가 새로 출시한 M시리즈 컬러 잉크젯프린터<사진>를 비롯한 몇가지 제품을 번들로 판매하게 된다. 컴팩 PC와 모니터, 프린터 등을 포함한 번들의 가격은 900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번들의 판매는 텔레마케팅과 웹사이트, 재판매 업체, 카탈로그 업체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제록스는 이날 발표에서 전세계를 상대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 및 광고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케팅 및 광고 캠페인은 루이지애나의 미술가 조지 로드리그 씨가 만들어낸 「블루 도그(Blue Dog)」 이미지를 중심으로 펼쳐지게 된다. 인쇄매체와 TV, 라디오, 옥외 및 온라인 광고 등에 「케이전(Cajun) 개」의 이미지를 이용해 보다 스마트한 분위기의 잉크젯프린터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알린다는 전략이다.

이날 발표는 제록스가 자사의 2·4분기 순이익이 월가의 당초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밝힌 지 2주도 안돼 나온 조치다.

제록스는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상황에서 판매 부문의 조직개편을 잘못하는 바람에 수익성이 높은 제품들의 판매가 어렵게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수익성에 타격을 입기도 했으며 부실채권 문제와 관련해 내부적인 조사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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