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C) 표준개발 업무를 통합해 담당할 민관 합동의 「전자상거래표준화 통합포럼(ECIF)」이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 한국표준협회·한국전산원 등 15개 기관 및 전자상거래 관련업계 인사 등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창립총회에서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이금룡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을 사업담당 부회장으로, 김규수 전자거래학회장을 전략담당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상설포럼의 운영 간사기관은 한국표준학회와 한국전산원이 맡았다.
400여 기업 및 연구소가 가입한 이번 통합포럼의 출범에 따라 그동안 15개 EC관련 표준기관에서 제각기 추진돼 오던 전자지불·전자카탈로그·전자문서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분야 표준화작업의 일원화가 이뤄진다.
통합포럼은 오는 10월까지 관련 공청회·워크숍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민간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장지향형 EC표준화 요구조사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EC표준화작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EC 표준화담당 기관간 역할분담 및 작업일정도 확정할 계획이다.
김영호 산자부 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통합포럼 발족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EC표준이 세계 EC표준이 될 수 있도록 각계 참가자들의 노력과 분발을 기대하며, 정부도 전자거래정책협의회를 통해 포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ECIF 출범을 계기로 향후 기관별로 추진하던 표준개발 업무의 범위와 방법, 진도와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개발된 기술 및 표준을 산업계의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으로 사용되도록 할 계획이며 정부와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도 통합포럼에서 만들어진 사실상의 표준을 국가표준으로 도입하거나 이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경우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의 국가 대표기관인 기술표준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포럼 출범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도 『EC분야 기술개발 표준화에 있어 부문별 연계성 강화와 통합에 따른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화 시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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