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위성방송(KSB)컨소시엄은 부족한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인력과 자본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자간 공동경영구도를 추진해 왔다.
방송위가 최근 발표한 위성방송 컨소시엄 가이드라인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형태의 경영구조를 요구함으로써 KSB측은 이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유와 경영 분리 등은 공동경영구도의 취지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KSB는 공식입장 표명을 통해 방송위의 가이드라인이 위성방송사업의 성공을 전제로 고심한 내용으로 기본적으로 수용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KSB는 방송위가 그랜드컨소시엄을 전제로 사업계획서심사(RFP)를 통한 사업자 선정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부문에 대해서는 「일정 시한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일부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KSB는 최근 방송위가 위성방송컨소시엄 사업자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컨소시엄 측이 종전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는 등 통합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끝까지 통합이 안될 경우에 대비, RFP를 통한 사업자 선정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KSB 진영은 지난 3년간 위성방송사업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철저한 시장분석에 의한 사업성공의 핵심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같은 측면에서 다른 사업자가 따라올 수 없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월에 가칭 한국위성방송주식회사(KSB)의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탄생한 KSB에는 DSM을 비롯한 뉴스코퍼레이션, SK텔레콤과 중소기협중앙회, 동아일보, 롯데그룹, 동원그룹, 대림그룹, 대상그룹 등 유수기업이 참여했으며 다자간 공동운영 제안에 동조해 PP, 세트톱박스 업계, 독립제작사 등 70∼80개사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인터뷰> DSM 유세준 사장
-위성방송사업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위성방송사업의 본질은 마케팅이며 위성방송방송사업자는 프로그램공급자의 채널을 패키징해 시장수요에 맞게 상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영상기초산업을 육성하고 시청자요구와 시장환경에 부응하는 세부전략을 가진 사업자를 구성해야 성공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KSB가 위성방송사업자가 될 경우 재벌과 외국자본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다자공동지배구도는 소유지분을 분산하고 있어 특정 재벌이나 외국자본이 주도할 가능성은 없다. 외국자본도 10%이내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하는 구조에서 원천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랜드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는가.
▲DSM은 다자간 공동지배구조를 원칙으로 설정하고 참여희망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과거뿐 아니라 지금이나 앞으로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참여 희망자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기회가 닿는 대로 사업성공을 위한 부족한 인프라 조기결집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협상해나갈 준비가 돼있다.
-위성방송사업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위성방송의 사업적 성공이 무엇보다도 고려될 중요한 사항이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성방송사업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는 위성방송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사업성패는 조기에 다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달려있다.
가입자 확보를 위한 채널 마케팅, 가입자 가격마케팅, 수신기 마케팅, 가입자 판촉마케팅 등이 대단히 중요하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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