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남북 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26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 애니메이션과 게임분야에서 우수한 개발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우리의 자본과 기술력·기획력을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현재 게임업계와 학계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사업을 마련,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인터뷰 3면
박 장관은 특히 게임과 관련, 『우리 대표단이 방문했던 조선컴퓨터센터의 규모와 수준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은 각종 게임개발을 위한 기반시설은 부족하지만 개발인력의 수준은 세계적』이라며 『우수한 게임 개발인력의 상호 교류, 남북한 공동제작, 해외시장 공동개척 등을 통해 남북 양측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현재 민간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게임 등 콘텐츠분야의 남북경협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향후 북한 게임개발 인력교류 등과 같은 대북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간 차원에서는 △남북한 게임 공동개발 △북경 첨단게임지원센터 설립 △평양 게임인큐베이팅센터 설립 등과 같은 남북사업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밖에도 박 장관은 음반·게임산업에 대한 육성방안, 인터넷방송의 제도권 흡수 필요성, 디지털 콘텐츠 육성의 주체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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