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및 각종 설비의 이상을 검사하는 진단시스템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발 및 제조현장을 중심으로 설비의 사용연한이 길어지고 있고 중고기계의 활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우중공업을 비롯해 나다S&V·록웰오토메이션코리아 등이 앞다퉈 기계 및 각종 설비의 노후상태나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시스템을 내놓고 있다.
이들 업체가 출시한 진단시스템은 조립부문·포장부문·운송부문 등 생산과 배송 전반에 걸쳐 자동화 및 디지털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설비에 활용할 경우 기계의 문제점을 짧은 시간 안에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
대우중공업(대표 양재신 http://www.dhiltd.co.kr)은 최근 공작기계에 적용되는 컴퓨터수치제어기(CNC) 및 공작기계의 상태를 원거리에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제품명 DRDS/DTML)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화망을 활용한 RS-232방식으로 원거리에서 CNC의 키를 조작해 화면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공 프로그램 상태 송수신 등이 가능하고 현장에 카메라를 설치, 장비의 상태 등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대우중공업은 이 제품을 개선, LAN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신제품도 개발, 조만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나다S&V(대표 김민호 http://www.nadasnv.co.kr)는 다기능 기계 전문진단시스템(모델명 VibLow CXⅡ)을 출시하고 장비진단 컨설팅팀을 구성해 산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컴퓨터가 내장된 이 시스템은 진동·소음·전류·압력·온도 등의 요소를 하나의 장비로 측정할 수 있으며 한글 윈도98을 운용체계로 채택하고 있어 다양한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록웰오토메이션코리아(대표 토마스 오라일리 http://www.rockwell.co.kr)는 자동인식 기능이 부가된 기계설비 진단 소프트웨어(제품명 RS룰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타이밍 진단모듈과 실시간 성능측정 모듈 등 2종류의 모듈로 돼 있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교체할 수 있고, 특히 윈도를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기계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엑셀·액세스·비주얼베이식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록웰오토메이션은 이 제품이 조립기계, 포장기계, 운송라인, 온오프 유량제어 등 다양한 기계의 이상 유무를 측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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