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글로벌리눅스 2000 행사에 카피레프트의 전도사격인 리처드 스톨먼이 참가하는 등 국내 리눅스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열기를 증명하듯 국내 리눅스 업체들은 앞다퉈 리눅스 배포판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 나온 배포판 중 하나인 「아델리눅스 6.2」는 지난 3월 일반에게 공개된 「앨릭스리눅스」 베타판의 정품격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리눅스 배포판의 핵심인 커널을 최신판인 2.2.16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아델리눅스 6.2」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사무용 프로그램이다. 사실 컴퓨터 사용자의 높은 관심에 비해 리눅스는 PC용 운용체계(OS)로 크게 환영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윈도에 비해 적은 응용 프로그램 때문이다.
이 제품에는 리눅스용 문서편집기인 「아비워드」와 표계산 프로그램인 「그누메릭」이 들어있다. 이 2가지 프로그램은 모두 한글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아델리눅스는 차기 버전에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백신인 「V3」 리눅스판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설치과정 전부를 그래픽으로 처리했으며 컴퓨터를 부팅할 때 사용자가 윈도와 리눅스 중에 원하는 OS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사용할 때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인터페이스는 윈도와 마찬가지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모양을 바꿀 수 있는 한글 테마 22종을 추가했다.
강력한 한글 지원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 제품은 서울시스템의 트루타입 폰트를 기본 채택해 한글 입출력을 100% 지원하며 특히 아비워드에는 산돌글자은행의 산돌글자체가 포함돼 보다 다양한 한글 표현이 가능하다.
「아델리눅스 6.2」는 아델리눅스 홈페이지(http://www.adelinux.com)와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넷츠고 등의 PC통신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사용설명서가 들어있고 전화 및 온라인 고객지원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는 2만2000원에 판매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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