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술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로 전입하는 벤처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로 전입한 29개 벤처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전입 이유를 「전문인력 확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2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정보획득 및 인프라 이용 17.2%, 시장확보 및 영업활용 용이 17.2%, 사업확대 10.3%, 투자유치 가능 10.3% 순이었다.
이들은 전입효과로 기업인지도 향상이 36.3%로 가장 많았고 우수인력 확보가 33.3%, 매출증가 15.2%, 투자자금 확보 9.1%를 꼽았다.
서울 전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동종 업계간 정보교류 원활 38.1%, 인력확보 용이 33.3%, 시장확대 14.3%, 자금확보 14.3% 등으로 대다수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사무실 유지비 과다, 전세금 증가 등 불만족 사례도 있었다.
사업 운영비 측면에서는 지방에 비해 대부분 증가(91.3%)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비가 10∼50% 증가한 업체는 52.1%, 2배 이상 증가한 업체도 17.5%에 달해 업체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소재시 애로사항으로는 역시 전문인력 확보가 38%로 가장 많았고 판로개척(16%), 정보획득(14%), 동종업계간 교류(12%), 자금확보(12%) 등이 지적됐다.
중기청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 벤처기업에 해외 우수인력의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대학 및 연구소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컨소시엄을 구성, 기술지도 등의 사업에 지방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 안에 20여개의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를 지정해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벤처 인프라를 구축, 지방의 벤처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21세기 벤처플라자(대전·충청권), 경남포럼(경남), 경기벤처클럽(경기) 등 지역 벤처 관련 모임을 활성화하는 한편 공공투자기관의 벤처기업 투자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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