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업체들의 해외 현지법인 설립이 줄을 잇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닉스테크·DIB·웹나라·한국정보공학·인디시스템·한국컴퓨터통신 등 국내 SW 업체들은 최근 미국·캐나다·일본 등지에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하고 독자적인 영업망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국산 미들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 박희순)는 오는 8월 1일 일본 현지법인인 티맥스소프트재팬을 설립하고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티맥스소프트재팬의 자본금은 9000만엔으로 한국의 티맥스소프트가 90%의 지분을 갖고 현지법인이 10%를 갖는 조건으로 설립되며 대표이사는 동경대 경제학부 출신의 마스노 사장이 내정됐다. 티맥스소프트재팬은 일본 내에서 독자적인 영업을 전개하며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국내에 송금하게 된다. 티맥스측은 500억원에 달하는 일본 미들웨어 시장 역시 BEA재팬이 장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쟁력있는 가격과 신속한 기술지원 등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티맥스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측은 미국에도 8월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현재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닉스테크(대표 박동훈)도 이달초 미국 현지법인인 닉스플래닛사를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미국을 거점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닉스플래닛은 닉스테크가 최근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툴인 핫스크립트에 대한 해외판매 기점 역할을 하게 되며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소개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닉스플래닛은 미국시장은 물론 일본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도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미국 리눅스 업체와 전략제휴로 라이선스 판매를 추진하는 논의를 벌이고 있다.
DIB(대표 한승준)는 지난달 미국 현지법인인 DIB솔루션스를 설립하고 현재 협력사 발굴에 나서고 있다. DIB솔루션스는 현재 킬러비즈·레전드리시스템스·웹메서드 등의 미국 업체와 채널 협력에 관한 계약을 추진중이며 3·4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 실적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쇼핑몰 구축 솔루션 전문업체인 웹나라(대표 홍오성) 역시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에 자본금 18만캐나다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인 웹나라캐나다를 설립하고 캐나다 쇼핑몰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웹나라는 현지에서 6명의 인력을 고용해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캐나다 현지 벤처캐피털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미지역 화교권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사이트의 쇼핑몰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며 두달 후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한국정보공학(대표 유용석)도 4월 실리콘밸리에 옴니키즈라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내년 본격적인 영업을 위해 현재 시장조사 작업과 내부 컨설팅, 필드테스트, 제품 현지화 작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옴니키즈는 현재 캐나다 지역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마케팅 인력을 대폭 충원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 미국 현지대학과 산학협동은 물론 주요 SW업체들과의 전략 제휴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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