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영문도메인이름 대신 쉬운 한글도메인이름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휴대폰으로도 쉽게 입력이 가능한 숫자도메인이름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어 영문 일색이던 도메인이름이 갈수록 대양해지고 있다.
윈투·사이퍼스·도메인스프라이스 등은 휴대폰으로도 쉽게 입력이 가능하도록 숫자로 된 도메인이름을 개발해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장경쟁에 돌입했다.
숫자도메인이란 알파벳으로 구성된 도메인이름을 기억하기 쉬운 특정 숫자로 바꿔 사용자가 휴대폰으로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선인터넷 전문업체 윈투(대표 문일민 http://www.winto.com)는 영문 알파벳에 각각 고유번호를 할당해 4∼7자리의 숫자만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숫자도메인이름인 「윈투넘버」를 개발, 019 LG텔레콤을 통해 이르면 이달말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윈투는 우선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등록된 업체 가운데 300여개 업체에 숫자도메인을 제공키로 하는 등 서비스 개시 전부터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윈투는 숫자도메인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내년부터 유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사이퍼스(대표 김명수 http://www.introm.com)는 윈투와 달리 숫자도메인 검색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에 나섰다.
이 숫자도메인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영문 도메인이름의 앞머리부분 알파벳을 누르면 이에 해당하는 도메인이 여러개 나타나고 이 가운데 원하는 도메인을 선택해 접속토록 하는 방식이다.
사이퍼스는 자체 도메인검색사이트인 「인트로M」을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향후 이동통신사업자와 제휴해 이용자들이 일일이 검색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메인스프라이스(http://www.domainsprice)는 이용자들이 숫자도메인을 기억하기 쉽도록 휴대폰 키패드로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순서대로 숫자를 입력하는 기법의 숫자도메인을 개발해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예를 들어 증권사이트의 경우 화살표를 그리는 순서인 24262580이나 4262580 등을 도메인이름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는 사이트의 특성에 맞는 이미지를 매칭시켜 관련업체들에 제공할 계획이다.<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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