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분야 CALS사업 모범

정부와 9개 업종 대표기업들이 공동 추진중인 업종별 CALS사업 가운데 자동차분야가 가장 빠른 진척속도를 보이며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 규모로 볼 때 자동차 CALS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EC) 추진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분야로 기대되고 있어 향후 다국적 완성차 업체와의 핵심 경쟁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타 업종에 대한 적지 않은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현황=자동차 CALS는 지난해 4월 시범사업 업종으로 선정된 뒤 자동차공업협회 주관하에 CALS 추진사무국을 설치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 10월 사무국은 1차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자동차CALS센터를 설립하면서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2월까지 총 14개월간 진행되는 1차년도 사업의 골자는 기업간 공유네트워크인 「KNX」 구축과 표준전자문서(EDI) 개발. 이미 시스템 개발·구축에 앞서 최근 선행연구를 완료한 상태며 현재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검토와 사업자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계획=자동차 CALS는 하반기부터 KNX와 EDI시스템 개발과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 KNX의 경우 미국 ANX, 유럽 ENX, 일본 JNX 등 선진사례를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DNR·NMS 등 네트워크시스템 개발, 보안기능 구현, 네트워크 연결 등의 작업을 거친 뒤 기업간 통합테스트와 시범서비스를 하반기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DI는 상반기 개발완료된 20종의 표준전자문서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교환소프트웨어(SW)와 금융망 연계를 위한 대금조회시스템 등을 개발한 뒤 통합테스트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는 각지에 산재된 산업정보를 통합한다는 취지에서 산업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도 추진, 향후 자동차 CALS와 연계하기로 했다.

◇과제=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CALS사업에는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자동차CALS센터 박재욱 팀장은 『앞으로 자동차 3사 등 업계를 대상으로 시스템 개발·표준화 작업이 본격화되면 기업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며 『CALS는 참여주체들의 적극적인 사업의지와 정보공유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업체간 이해관계 조정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기술적인 표준화 문제도 만만치 않다. CALS센터 김준기 대리는 『업종 특성상 완성차업체와 부품협력업체간 기밀작업이 많고 범용부품보다는 모델별로 특화된 부품이 90% 이상을 차지해 표준화에 애로가 적지 않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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