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벤처기업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만을 회원으로 한정해 왔던 전경련이 작년 하반기에 주한 외국 기업들에 회원 문호를 개방한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벤처기업 및 교포 기업들에도 문을 열어 이들중 자격을 갖춘 일부를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대기업 일변도였던 전경련이 다양한 경제주체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경제단체로 변신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몇몇 벤처기업은 전경련에 회원 가입 여부를 문의해 왔으며 전경련은 무차별적인 회원 가입이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실적이 검증되고 전경련의 위상에 맞는 벤처기업 및 교포기업만을 엄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전경련은 자본금 500억원 이상, 매출액 500억원 이상을 모두 충족시키도록 돼있는 회원규정이 벤처기업 등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어 기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고민중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벤처기업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펼쳐온 만큼 벤처기업과 교포기업 등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회원 가입은 기존 회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로 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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