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벤처지원 포럼]최준영 중소기업청 벤처기업국장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또한 벤처기업의 북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북한의 경우 환경면에서 볼 때 중소기업은 없다고 보아도 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영기업들입니다.

이런 측면을 고려할 때 경협을 통해 북한에 설립되는 대부분의 기업은 벤처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북한의 경우 산업기반이 열악하다보니 공과대학 등을 졸업한 우수인력들이 취업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난 60년대 우수인력들이 산업현장으로 투입되지 못하고 일반 사무직이나 공무원 등으로 자리를 잡았던 남한의 실정과 비슷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우수한 인력은 많지만 취업기회가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죠.

정부는 이점에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남한이 갖고 있는 벤처의 노하우를 갖고 북한의 우수인력과 결합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에 따라 먼저 북한의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지금 당장 벤처기업이 북한 진출을 통해 북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미미할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일단은 북한 우수인력 및 기술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이 벤처기업의 북한 진출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단계적으로 북한 인력에 대한 활용을 높이고 이를 통한 수요기반을 확보한 뒤 북한 시장을 공략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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