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대구경 정밀 광학계 성능평가장치 개발

고해상도 카메라, 리소그래피 장치, 천체망원경 등 정밀 광학계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대구경 OTF(Optical Transfer Function) 측정장치가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표준부 이윤우·이인원 박사팀은 2년간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경 400㎜의 정밀 광학계 성능평가장치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광학계 성능평가장치는 대구경 정밀 광학계의 분해능(측정 정확도 ±2%)과 초점길이, 파면수차 등 각종 수차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앞으로 광학계 표준 성능평가장치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빛을 제어하거나 시각적 정보를 입출력하는 광학계 기술은 카메라 중심의 전통적인 광산업 외에 전자기술과 결합돼 광정보를 저장·전송··표시하는 정보통신산업, 자외선 리소그래피 장치를 쓰는 반도체산업, 광학 관측 및 위성정보를 획득하는 우주방위산업, 빛을 이용한 초정밀 측정 및 진단용 계측·의료기기산업 등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어 활용분야가 광범위하다.

이윤우 박사는 『국내에서는 극자외선 리소그래피 장치나 고해상도 인공위성 카메라, 군사용 적외선 카메라 등을 자체 개발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광학계 측정장치가 광학산업의 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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