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특수에도 불구, 중소기업들은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지역 투자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97년 이후 처음으로 오는 11월 동아시아 3개국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최근 134개 업체를 상대로 희망지역을 설문조사한 결과 81개사가 사절단에 참가하기를 원했다고 20일 밝혔다.
희망 파견국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가 중 베트남(복수응답)이 53개사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45개사), 태국(36개사), 인도(32개사) 등의 순이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실제 투자실적과 비슷한 순서이며 지난 3월 현재 투자 누계액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태국 등의 순이다.
이들 국가의 투자 매력포인트로 베트남은 양질의 노동력과 노동집약적인 중급기술을 보유, 대미 우회수출이나 아세안 진출 거점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임금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 인도는 미래학자들이 한국·미국·독일·중국·일본 등과 함께 21세기 7대 경제대국으로 지목할 만큼 가능성이 있는 국가라는 점, 태국은 노동력 확보가 쉽고 소득수준도 비교적 높아 내수판매 확대도 가능하다는 점이 각각 장점으로 꼽혔다.
이들 국가외에 방글라데시·미얀마·말레이시아·스리랑카도 15개 안팎의 업체가,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7∼8개사가 방문을 원해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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