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정보산업부 우지촨 장관과 제9차 한·중 통신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보통신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최근 일부 외신이 보도하고 있는 중국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도입의사 철회 움직임과 관련,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양국 장관은 이미 지난달 멕시코 캔쿤의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장관회의에서 중국의 CDMA 도입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는 이를 재확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현재 CDMA 기술채택 원칙은 확고하지만 급변하는 기술발전을 감안, 2세대가 아닌 3세대 기술(동기식)을 도입하거나 중간단계인 IS95C 기술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이건 중국의 CDMA 기술채택은 확실한 것으로 보고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양국 장관이 인터넷,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정보안전 등 IT 산업협력을 강화하며 급속히 팽창하는 중국 이동통신분야에서의 산업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양국 유망 기업간의 합작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지난 98년 11월 김대중 대통령의 중국방문 및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CDMA 협력과 관련, 조속히 CDMA 전문가회의를 개최해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3세대 이동통신기술(IMT2000) 개발과 상용화의 긴박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기업간 연구개발을 포함한 산업협력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의사록에 서명하는 동시에 동기식 IMT2000 산업화 협력에 착수키로 했다.
안 장관은 특히 중국정부와 차이나유니컴의 CDMA 추진계획과 관련해 제3세대 이동통신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협력의지를 표명하는 등 우리나라 CDMA 관련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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