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높은 실적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네트워크 관련주에 투자 비중을 높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표참조
대우증권은 15일 투자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1·4분기 네트워크 장비 시장규모는 전분기 대비 3% 성장한 108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기업의 백본망 구매 증가 및 서비스 공급업체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입어 건실한 성장세가 이어짐으로써 전세계적으로 네트워크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 14개사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급증에 따른 통신사업자의 가입자망과 전송망에 대한 투자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109.2% 증가한 1667억원에 이르렀다. 또 네트워크 장비업종의 매출이 통상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향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관련 시장규모는 지난해 5700만달러에서 매년 70% 이상의 고성장을 거둬 2003년에는 4억8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시장성장력이 높은 초고속인터넷 관련 장비업체는 전송장비와 모뎀생산 업체로 구분할 수 있다. 전송장비업체로는 웰링크·오피콤·재스컴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들 업체는 올해 통신사업자의 통신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모뎀생산업체로는 시장지배력에서 앞선 자네트시스템과 디지텔·아이앤티텔레콤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대우증권 김병수 연구원은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외국 장비유통에서 벗어나 유지보수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사제품 비중을 높이고 있어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올해에도 초고속인터넷 장비 시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관련 장비 시장이 고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표> 국내 전송장비 네트워크업체 현황
구분=종목=2000년 매출액(E, 억원)
광전송=웰링크=1,250
광전송=오피콤=673
광전송=자네트시스템=1,194
광전송=재스컴=222
광전송=성미전자=3,000
장비제조=한아시스템=426
중계기=기산텔레콤=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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