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이 국내 총판 업체를 전격 교체했다. 지난해 6월 진출해 빠른 속도로 국내 HDD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이 업체가 총판을 교체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업을 총괄하는 로빈 왕 이사(43)를 만나 들어보았다.
-총판을 교체한 배경은.
▲웨스턴디지털은 한국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드라이브를 걸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의 HDD유통은 치밀한 마케팅 계획과 영업·AS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요소들을 두루 갖춘 업체를 다시선정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총판으로 새로 선정된 키펙스도 본사의 정책에 따라 AS센터를 새로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HDD 공급업체들이 저가경쟁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한국의 업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라면 AS를 들 수 있다. 웨스턴은 품질과 성능으로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며 만약 가격싸움이 벌어진다면 정면 대응할 계획이다.
-다른 HDD 업체들은 네트워크 부착형 스토리지(NAS:Network Attached Storage)같은 시장으로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데.
▲웨스턴은 HDD, 그것도 IDE타입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플래터당 20GB급의 제품을 개발하고 오는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NAS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본사에서 코넥스라는 자회사를 두고 해당 부문에 대해 영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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