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소속 전국 5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머드급 기업간(B2B)전자상거래(EC)망이 구축된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10만4000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오는 2002년까지 3년간에 걸쳐 5만개 기업을 포괄하는 전국적인 B2B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상의는 현재 대부분의 수직계열형 B2B거래망과 달리 업종간·기업간 수평적 거래관계까지 확대한 B2B EC망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다음달 7일에는 전국 62개 상공회의소를 연결하는 전자우편망인 「코참넷」을 개통할 계획이다. 또 지방 상의들이 세계 각국의 3000여개 상의와 정보교환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 회장은 『국내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회원서비스 지상주의를 표방하며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회원사 위주의 사업개편을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7월부터는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업부터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현재 상의업무의 e비즈니스화. 그는 『숨길 일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 상의의 모든 것을 인터넷에 올려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겠다』며 의견이나 문제점이 있으면 yspark(박 회장 전자우편 주소)에게 e메일을 보내도록 해놓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2일에는 주한 외국상의들의 모임인 외국상공회의소위원회를 정식 출범시키고, 현재 무료로 제공하는 원산지증명서 발급도 비회원에게는 유료화하는 등 전체 업무를 기업마인드에 맞춰 바꿔나가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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