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정보가전사업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빌 게이츠 MS 회장을 만나 홈네트워크 분야에서 양사간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사는 1차적으로 공동 제품 개발에 협력하고 중장기적으로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LG전자 홈네트워크 실무팀과 MS의 전담팀(커넥티드 홈 팀)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외도 디지털TV와 이동단말기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홈네트워크는 가전제품과 정보단말기 등이 인터넷과 결합하는 정보가전산업의 핵심분야다.
이미 디지털TV, 인터넷 냉장고, 인터넷 전자레인지 등의 첨단 정보가전 제품을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LG전자는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보유한 MS와의 제휴를 통해 앞으로 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정보통신과의 합병발표를 계기로 모바일네트워크사업과 함께 홈네트워크사업을 양대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한 LG전자가 이번 MS와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한 인터넷 정보가전산업에서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구 회장을 만나기에 앞서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공략을 위해 삼성전자측과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포괄적 협정을 체결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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