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PC업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외국 PC업체가 국내시장 공략방식을 바꾸고 있다.
외국 PC업체들은 최근 솔루션 하부 품목형태로 PC를 공급하던 기존 노트북컴퓨터와 기업고객 중심의 영업전략을 수정해 독자적인 생산기반·유통·AS체계를 갖춘 데스크톱컴퓨터와 가정용 시장 공략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
그러나 외국업체는 독자적으로 생산 기반과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국내 PC업체와 LGIBM 형태의 별도법인 설립을 추진하거나 국내업체와 생산·유통에 대한 포괄적인 제휴협력 체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에 NEC컴퓨터코리아를 설립하고 노트북컴퓨터를 출시하면서 국내시장에 진출했던 NEC는 최근 데스크톱·모니터·서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PC업체와 생산·유통에 대한 포괄적인 제휴계약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NEC컴퓨터의 윔 기제나 부회장은 이와 관련,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 CEO 6명을 이끌고 방한해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PC업체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NEC컴퓨터는 늦어도 내년까지 국내 PC업체와 제휴협력 방식으로 국내에 PC 생산기반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전부터 국내 가정용 PC 시장 참여를 모색해왔던 한국HP는 지금이 시장참여 적기라고 판단하고 올 하반기에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스크톱 「파빌리온」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가정용 PC 시장 공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HP는 그동안 데스크톱인 「벡타시리즈」를 기업고객에 솔루션의 하부품목으로 공급해왔는데 가정용 PC 시장을 겨냥해 데스크톱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 97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HP는 당분간 기존 20여개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하고 수요물량이 크게 늘어날 경우 국내 PC업체와 공동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국내 생산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현대멀티캡과 합작투자설이 일고 있는 컴팩컴퓨터의 경우 최근 카펠라스 회장이 우리나라에 와 「국내 PC업체와의 제휴협력 추진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으나 실제 올해초부터 L, H 등 국내 주요 3개 PC업체로부터 합작법인이나 생산설비 공유를 위한 사업제안서를 받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팩컴퓨터의 국내업체와 제휴전략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관련업계에서는 LGIBM 형태의 별도법인 설립이 가장 유력한 대안일 것으로 예측했다.
컴팩컴퓨터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 e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사업이 궤도에 올라 있는 만큼 국내 가정용 PC 시장 공략에 나설 경우 기존 시장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PC업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 『 외국 PC업체들의 새로운 영업전략 구사는 국내 PC시장이 아시아지역 제1의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급팽창하고 있는데다 2003년 폐지를 목표로 해마다 데스크톱 관세가 인하되는 등 시장여건이 유리한 지역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라며 『더욱이 국내에 양판점 확대, AS 전문업체 등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요인의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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