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계, 서비스 내실화 통해 네티즌 잡는다

인터넷 포털업계가 자사 사이트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자사 사이트를 이탈하는 네티즌 잡기에 나서고 있다.

야후코리아·라이코스코리아·네이버·심마니·지식발전소 등 검색서비스로 출발한 포털업체를 비롯해 네띠앙처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포털업체나 무료 e메일서비스로 포털업체로 자리잡은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신규 사이트, 경쟁 사이트들의 치열한 마케팅 전략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보급으로 네티즌의 「운신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한 사이트에서 모든 것을 해결함으로써 네티즌을 오래 머물러 있게 하는 포털사이트 본연의 목적에 충실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기존 이벤트 중심의 회원 모으기를 지양하고 회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함이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검색서비스의 대명사로 여겨졌음에도 불구하고 디렉터리 검색 서비스만 제공해 온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 http://www.yahoo.co.kr)는 최근 검색엔진 업체인 소프트와이즈(대표 김완혁 http://www.softwise.co.kr)의 검색 로봇인 「소프트봇」을 이용한 검색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디렉터리 검색서비스도 대폭 개선하는 한편 검색속도도 1초당 30만개까지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 http://www.lycos.co.kr)는 최근 제휴를 체결한 스트림박스코리아(대표 신인수 http://www.streambox.co.kr)의 협력을 얻어 다음주 중부터 멀티미디어 파일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긴 명사의 경우 두 음절씩 끊어 and 연산하던 것을 한 단어로 인식할 수 있도록 사전에 등록해 단어 자체를 고유명사로 DB화하는 작업을 마치고 오는 7월부터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대표 이해진 http://www.naver.com)도 최근 전국 일간지 뉴스 통합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지분교환을 통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서치솔루션(대표 조현욱)과 공동으로 오는 7월 중에는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마니(대표 손승현 http://www.simmani.com)는 질의어를 입력하면 컴퓨터가 의미를 분석해 정보를 찾아주는 차세대 자연언어 검색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최근에는 백신기능과 통합메시징시스템(UMS)서비스, 텍스트 투 스피치(TTS) 등을 갖춘 무료 e메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서비스의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포털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네띠앙(대표 홍윤선 http://www.netian.com)도 매체를 통한 광고를 지양하고 회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서비스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네띠앙은 이달 안으로 기존의 웹메일 시스템을 미국 크리티컬패스사의 제품으로 교체, 커뮤니티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메일서비스로 시작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도 올초 전세계 모든 한글 문서로 된 사이트를 검색해내는 「다음파이어볼」을 선보이고 네티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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