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 중전기기 및 관련 부분품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중전기기 분야에서 무역역조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2일 한국전기공업진흥회(회장 유재환 http://www.koema.or.kr)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중국으로부터 중전기기 수입액은 1억4731만3000달러로 증가한 데 반해 수출은 1억2576만8000달러에 그쳐 2154만5000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및 정보통신 분야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 발생한 현상으로 이런 추세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경우 1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지난 92년 수교 이래 올해 최초로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750W급 이하 발전기 수입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전년대비 250% 가까이 증가했으며 저가의 중국산 부품을 수입 후 제조·판매하는 전동공구가 414%, 배전제어장치가 855%, 변압기는 83.4%가 각각 늘어났다.
전기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96년 이후 연평균 수입증가율은 37%로 수출증가율(10.5%)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특히 수입국 중에서 중국 비중이 90년 5.3%에서 99년 12.7%, 올 4월까지 25%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보일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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