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올들어 한국산 컬러TV 및 컬러TV용 브라운관, 케이블, 강관, PET필름, 헤어브러시 등에 대해 잇따라 덤핑제소를 하는 등 한국의 수출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2일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EU 집행위의 역내 수입제품에 대한 덤핑 제소건수는 지난 99년 76건을 기록,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며 올해는 지난 5월까지 지난해 전체보다도 많은 82건을 기록했다.
한국에 대한 덤핑제소는 94∼96년 기간중 매년 1건에 불과했으나 98년 3건, 99년 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5월 제소건수만 모두 7건에 이르렀다.
이같은 대한국 덤핑 제소건수는 대중국(15건), 러시아(8건)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자저울, 3.5인치 마그네틱 디스켓, 전자레인지, 폴리에스테르 합성섬유 등에 대해 덤핑제소를 당했다.
KOTRA 관계자는 『EU 등 주요 선진국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이들 국가가 반경쟁적 제도나 관행을 엄격히 규제하고 위반시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시장방어적 수단으로 덤핑제소 등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수출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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