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칠레와 연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칠레가 처음으로 한국상품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티아고무역관에 따르면 칠레 수입상품가격왜곡조사위원회는 전선피복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제품인 한국산 발포성 폴리스티렌(EPS)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벌이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이 위원회는 바스프칠레사가 제출한 한국산 발포성 폴리스티렌 반덤핑 조사요청과 관련, 「이유있다」고 결정하고 조만간 공식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칠레에 대한 발포성 폴리스티렌 수출은 97년 24만1000톤에 그쳤으나 98년62만1000톤, 99년 206만8000톤, 2000년 1∼4월 106만6000톤 등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도 97년 6.8%에서 98년 12.3%, 99년 56.2%, 2000년 57.3%로 늘었다.
KOTRA는 칠레가 한국산 상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출업체들의 적절한 대응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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