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3시장은 매기 없는 싸늘한 장으로 마감됐다.
이날 거래량이 최근들어 처음으로 30만주에도 미치지 못하고 거래대금도 7억4000만원에 그치는 등 시장 기능마저 위협당했다.
이날 매기가 실종되면서 내림세를 거듭하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사자」 주문이 일부 몰려 그나마 체면을 유지한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제3시장 전체 60개 지정종목의 가중 주가평균은 4770원으로 전날에 비해 8원(0.17%) 올랐다. 그러나 내린 종목이 33개로 오른 종목 20개에 비해 훨씬 많아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장세는 실제보다 더 싸늘한 편이었다.
특히 센트럴시티와 비비앤씨·비더블유텍·애드라닷컴·재우 등 5개 종목은 단 1주도 거래되지 않아 시장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전용회선 서비스업체인 엑스포넷과 인터넷 여행사인 티앤티 월드콤도 코스닥시장 기술주 하락세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제3시장이 매매제도에 발목이 잡혀 증시의 변방으로 밀려나면서 소외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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