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인투스테크놀로지

인투스테크놀로지(대표 홍윤택)는 92년 설립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업체로 최근에는 가상대학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 어도비를 비롯해 코렐, 매크로미디어 등 세계 유수의 그래픽 소프트웨어(SW)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이 분야에서만 154억원의 실적을 올릴 정도로 멀티미디어 개발 솔루션은 인투스의 간판격인 제품이다.

외산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인투스는 지난해말부터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ACE+」라는 가상교육 솔루션을 자체 개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웹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가상교육 환경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사이버 강의실을 구축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교육 시장만 놓고 볼 때 올해 17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2001년 2700억원, 2002년 39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상교육 시장은 황금어장으로 꼽힌다. 인투스는 가상교육 부문에 본격적인 가속페달을 밟은 것이 올초인 만큼 아직은 자신있게 시장점유율을 선포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경쟁 제품에 비해 기능이나 안정성면에서 우수하고 마케팅이나 영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올해 전체시장의 20%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인투스의 자신감이 현실화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외국에서 제품을 들여와 국내에 공급하는 비중이 높아 환율변동에 따라 부담을 안아야 하는데다 미국의 주요 공급원이 국내 판매전략을 독점적 체제에서 다변화 전략으로 변경할 경우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투스가 전략적으로 주력하고 있는 가상교육 솔루션 부문 역시 경쟁이 만만치 않다. 이미 다우기술이나 메디오피아테크놀로지·코네스·영산정보기술 등 경쟁업체가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가상교육 솔루션 분야에서 인투스가 후발주자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무리 제품 기능이나 안정성면에서 우월하다고 하더라도 레퍼런스 사이트나 인지도 면에서 불리한 입장이다. 공모주 청약일은 7일과 8일 이틀 동안이며 공모가는 1만2000원(액면가 500원 기준)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홍윤택 사장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뛰어난 연구인력이다. 자체 부설연구소에만 16명의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각 분야별로 최첨단, 표준 핵심기술을 근간으로 ACE+ 제품 개발과 업그레이드에 전력하고 있다. 실제로 ACE+ 솔루션은 다른 경쟁제품에 비해 성능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향후 계획은.

▲ACE+의 세계화 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미국 실리콘밸리 사업자와 제휴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요소기술을 미국시장에 수출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또 기존의 솔루션 판매에서 벗어나 직접 국내외 대학 등 교육기관과 제휴해 가상교육센터를 설립하려고 한다. 이밖에 ACE+의 일부 모듈인 다자간 영상 전송시스템을 독립 프로그램으로 분리해 영상회의시스템이나 인터넷 방송국용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안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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