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디브이디 등 영상업체들의 음반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펙트럼디브디·디지탈임팩트·스타맥스 등 영상업체들은 최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음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펙트럼디브이디(대표 박영삼 http://www.dvdmovie.co.kr)는 지난 1일 「조관우 베스트라이브 콘서트」 음반 출시를 계기로 매월 1타이틀씩 연말까지 총 6∼7개의 음반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음반기획사와 협력관계를 모색중인 이 회사는 음반판매를 위해 최근 크림레코드와 작품 수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회사는 음반외에도 라이브콘서트 실황 및 뮤직비디오를 비디오CD와 DVD타이틀로 집중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스타맥스(대표 김민기)도 「쉘 위 댄스 OST」와 「얼론」 등 2개의 음반을 출시하고 음반사업에 뛰어들었다. 월 평균 2편의 음반을 출시키로 하는 등 연말까지 10여 타이틀의 음반을 출시할 계획인 이 회사는 뮤직비디오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젝스키스·핑클·SES·클릭B·HOT 등 인기그룹들의 뮤직비디오 판권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올 매출목표는 약 70억원이다.
새한으로부터 영상사업 부문을 인수한 디지탈임팩트(공동대표 이제명)는 새한의 음반사업 부문을 추가로 인수해 시장에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협의중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늦어도 이달 중순께면 성사여부가 결정날 것』이라면서 『새한의 음반사업 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영상사업 부문의 시너지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상사업을 위해서는 음반사업의 병행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러나 영상업체들의 최근 움직임은 프로테이프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매출늘리기를 위한 자구책의 성격이 짙다』고 의미를 폄하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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