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시스템IC 5대 품목 집중 육성

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는 비메모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서비스 확대와 MCU, LCD 구동칩, CMOS 이미지센서 등 특정용도의 시스템IC 5대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이 회사는 1일 시스템IC 및 파운드리 사업부문의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3배 늘어난 7억달러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13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오는 2003년께 전체 반도체 매출의 25%를 차지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현대전자는 7억달러의 매출 가운데 4억달러의 매출을 파운드리 사업에서 올린다는 목표여서 파운드리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현대전자는 올해 2000억원을 투입해 청주와 구미의 8인치 메모리 공장(fab)을 파운드리 및 시스템IC 전용 공장으로 개조, 0.35미크론 및 0.25미크론급 웨이퍼를 월 5만장 생산할 계획이다. 또 내년 말까지 0.18미크론 공정기술을 적용, 연간 170만장(8인치 웨이퍼 기준)의 공급능력을 갖춰 대만의 TSMC·UMC에 이어 3위권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현대전자는 시스템IC 품목 가운데 △MCU △LCD 구동칩 △CMOS 이미지센서(CIS) △RF칩 △디지털미디어 관련 칩을 5대 핵심품목으로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전자는 미국 등의 3, 4개 시스템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중이며 필요할 경우 인수 및 합병(M&A)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극심한 품귀난을 겪고 있는 LCD 구동칩에 대해 현대전자는 최근 소스 구동 및 게이트 구동 IC를 개발,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휴대폰 시장을 겨냥해 STNLCD용 구동칩도 8월부터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또 휴대형 제품으로 쓰이는 CIS의 경우 올해 말까?생산량을 월 100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려 내년께 15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허염 시스템IC SBU장은 투자재원 확보방안에 대해 『감가상각액과 매출호조에 따른 경상이익 등으로 투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최근 비메모리 매출이 급증, 성장궤도에 진입함으로써 D램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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