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지 않는 제품은 더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독일 지멘스그룹의 IBS부문 자회사인 에스비티의 석진철 사장(56)은 협소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을 내다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에스비티는 지난 1일 준공한 2500평 규모의 김포공장에서 컨트롤러·센서·액추에이터 등 냉난방, 전력, 조명, 방범·방재 제품을 생산해 세계 15개국으로 수출한다.
석 사장은 『독일 지멘스로부터 IBS 관련 기술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김포공장에서 생산할 지능형빌딩시스템(IBS)용 컨트롤러 및 시스템은 뉴질랜드와 홍콩으로 우선 수출하고 하반기에는 미주·유럽시장으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의 수출, 소프트웨어의 수출」을 역설한 석 사장은 『없는 제품을 찾으면서 개발, 생산했다는 점에서 에스비티는 어느 벤처기업보다 더 벤처기업답다』고 자랑한다.
석 사장은 「비전을 가진 직원만이 비전을 가진 회사를 만들 수 있다」면서 직원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등 인력양성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석 사장은 『앞으로 IBS 기술은 무선분야를 축으로 에너지 및 인력을 절감하고 더욱 넓은 지역을 포괄하는 기술을 지향하게 될 것』이라면서 『시큐리티 분야 업체의 인수 등을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을 지향하는 모든 업체들과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비티는 독일 지멘스그룹의 IBS부문 자회사로 빌딩 관련 각종 제어시스템과 방범·방재 부문 개발·설계·시공·컨설팅·AS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최근에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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