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회사 하나쯤은 필수.」
그동안 정보기술(IT) 솔루션 공급에 주력해오던 중견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인터넷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관련업체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인터넷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핸디소프트·화이트정보통신·지앤텍·위세아이텍·아이티플러스·쓰리소프트 등은 최근 인터넷 관련사업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 사업다양화 차원에서 기존 사업의 분사나 자회사 설립 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인터넷사업의 경우 사업내용과 추진방향 등이 기존 자사가 벌여온 사업과는 성격이 크게 달라 내부에서 추진할 경우 사업 시너지효과가 떨어진다고 보고 신규 사업을 전담할 수 있는 자회사 설립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자회사의 경우 직접적인 매출확대는 물론 인터넷 관련 각종 시장 및 고객정보를 수집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모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반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해보는 테스트베드 역할까지 해내는 등 이점이 많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설명이다.
그룹웨어 및 B2B 솔루션 전문업체인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최근 인터넷 광고사업을 전담하는 에이블클릭(http://www.ableclick.co.kr)을 설립하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했다. 에이블클릭은 핸디소프트가 자본금 10억원을 100% 출자한 인터넷광고 전문 자회사로, 실시간 소비자 성향분석 및 광고효과 측정보고서 등을 광고주에게 웹상에서 자동 제공하는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핸디소프트는 지난 2월 인터넷방송 포털사이트인 젠터닷컴에 3억원 가량의 자본을 투자,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인터넷방송 포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핸디는 앞으로도 유망 인터넷 벤처기업이 있을 경우 지분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컴포넌트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인 화이트정보통신(대표 김진유)은 최근 사내 웨딩관련 포털사업부를 웨티즌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키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웨티즌은 직원 10명, 자본금 3억5000만원으로 화이트정보가 전액 출자했으며 웨딩 관련 정보제공은 물론 웨딩 관련업체를 한데 묶어 B2B사업을 추진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다. 웨티즌은 오는 30일 웹사이트인 아이러브웨딩(http://www.ilovewedding.com)을 개설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외부자금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업체인 지앤텍(대표 조영재)은 5월초 인터넷으로 각종 요금을 고지, 납부하는 EBPP(Electronic Bill Presentment & Payment) 전문업체인 원빌에 지분을 투자하고 인터넷 빌링사업에 진출했다. 지앤텍은 원빌에 1억원 가량을 투자해 대주주로 올라섰으며 현재 빌링시스템 구축 및 사전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전문업체인 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는 지난달 17일 1만명의 자바 동호인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바 포털사이트인 자바랜드(http://www.javaland.co.kr)의 운영권을 인수하고 인터넷 관련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또 올 7월에는 자사가 공급하는 IT제품군의 각종 기술과 솔루션 정보를 제공하는 IT포털 사이트인 IT어드바이저(http://www.itadviser.co.kr)를 개설할 방침이다. 아이티플러스는 우선 이들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전문가들의 명실상부한 IT 커뮤니티 포털로 만든다는 계획이며 추후 이를 분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객관리 및 개인화 솔루션 전문업체인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 역시 인터넷 관련업체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한달내로 사업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위세는 이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CRM 및 개인화 솔루션을 연계해 온라인·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검색엔진 및 지식관리시스템(KMS) 전문업체인 쓰리소프트(대표 이석한)는 사내 인터넷 관련부서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현재 2개의 인터넷 자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분사한 여행전문 포털사이트인 트래블하우닷컴에 이어 올초에는 부동산 전문 포털사이트인 웹시티를 분사했으며, 앞으로도 유망한 인터넷사업이 있다면 외부에 자회사를 두는 형식으로 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통합정보시스템 관리 전문업체인 ITM컨설팅(대표 장대곤)은 5억∼10억원 정도를 게임·ISP·ASP업체에 투자해 부가적인 인터넷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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