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은 6월에도 유무상증자, 신규등록 등 대규모 시장 등록물량으로 수급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6월 중 코스닥시장에 새로 등록될 물량은 유상증자분 1조162억원, 무상증자분 7113억원, 신규 등록분이 3조4000억원에 이르는 등 총 5조12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5월에 시장에 들어온 물량 규모가 2조원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6월에 시장에 유입될 물량은 5월보다 두배 이상 큰 규모다. 또 6월에 대주주의 보호예수가 풀리는 기업까지 감안하면 수급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하루에만 한아시스템(497만주)·서울전자통신(263만주)·동원창업투자(3610만주) 등 3개 기업이 대주주 매도제한이 풀리게 돼 있고 6월 한달동안에는 총 70여개의 기업이 대주주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대주주 물량이 한꺼번에 모두 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시장을 압박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강현철 SK증권 선임연구원은 『현재 수급여건상 5조원대가 넘는 물량을 극복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기는 힘겨운 상황』이라며 『매도 제한이 풀리는 대주주 물량을 포함해서 신규등록 물량이 주가 상승시마다 발목을 잡을 것으로 판단돼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더라도 상승 전환보다는 기간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 등록법인인 넷컴스토리지(옛 창명정보시스템)는 이날 『다음달 21일 보호예수기간이 해제되더라도 최대주주인 조승용 사장(지분 34%, 317만4530주)과 2대 주주인 박미희씨(지분 7.5%, 70만주)는 지분을 연내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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