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은 장천민 부사장(42)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켜 박향재 대표이사 사장과 공동으로 회사경영을 맡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박향재 사장은 연구개발 및 기획을 맡고 장 사장은 마케팅과 영업을 책임진다.
장천민 신임사장은 경복고와 아주공대 기계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전자와 LG상사를 거쳐 지난해 화의상태였던 서울시스템에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됐다.
그동안 서울시스템의 수익사업인 SI사업과 네트워크장비사업을 진두지휘 하면서 기업구조혁신 등을 통해 서울시스템이 조기에 화의를 종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촌에 컴퓨터를 보급하고 농민의 인터넷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스템이 설립한 (주)에이지알의 대표도 맡고 있다.
장 신임사장은 『한글서체개발 전문업체로 인식되고 있는 서울시스템의 이미지를 첨단 인터넷 솔루션 공급업체로 바꿔가는 게 과제』라며 『인터넷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수익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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