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제조업체인 기가링크(대표 김철환 http://www.gigalink.co.kr)는 하나로통신에 초고속 인터넷가입자망장비 「T-LAN400」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가 한넷텔레콤을 통해 하나로통신에 납품하는 「T-LAN400」은 총 8만회선 규모며 하나로통신을 이를 이용해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의 BWLL은 26㎓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1∼7Mbps의 속도로 초고속인터넷과 음성전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무선통신서비스다.
하나로통신은 기지국으로부터 아파트단지 통신실까지는 무선인 BWLL을 사용하고 통신실로부터 가입자 가정까지는 T-LAN 등 전화선을 이용한 초고속가입자망 장비를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T-LAN400」은 기가링크가 지난해 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고속가입자망 장비로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반경 1㎞ 이내에서 상하향 최대 2Mbps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 상하향 대역폭을 시스템의 요구에 따라 지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TDSL(Time-Division-Duplex Digital Subscriber Line) 칩을 내장했다.
한편 기가링크는 지난 4월 같은 장비 5만회선을 태국의 인터넷장비공급사인 네트원(NetOne)에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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