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금융불안과 현대문제가 재부각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지난 25일 반짝 반등이 있었을 뿐 한주내내 투자심리의 위축속에서 불안한 장세가 지속됐다. ET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3.54포인트 하락한 227.07을 기록, 230선이 무너졌다. 개인투자자들도 매물을 지속적으로 내놨고 기관투자가들 역시 매수여력이 없어 시장을 지지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순위 1, 2위를 달리는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이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와 단말기 보조금 폐지 소식으로 강세를 띠며 지수 하락폭을 줄였으나 정보기술(IT)주들을 포함한 전업종에 걸친 약세가 지속되며 지난 주말보다 11.72포인트 하락한 123.28로 마감됐다. 거래소시장에서도 주말 현대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현대 그룹주가 폭락하는 등 전반적 약세장을 연출한 끝에 74.02포인트 하락한 656.66을 기록했다. 그동안 견고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던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형 IT주들도 약세로 돌아섰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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