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도메인 비즈니스닷컴, 내달 B2B 사이트로 출범

지난해 11월 750만 달러에 팔려 최고가 도메인으로 화제가 됐던 웹사이트 비즈니스닷컴(http://www.business.com)이 오는 6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사이트로 공식 출범한다. 이 사이트는 앞으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업계소식, 시장정보 및 기타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이트의 주인인 벤처캐피털 회사 e컴퍼니즈(http://www.eCompanies.com)는 최근 이를 위해 월스트리트저널의 LA지국장을 지낸 피터 검블씨를 비즈니스닷컴의 편집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e컴퍼니즈는 『앞으로 비즈니스를 인터넷에서 기업관련 정보를 가장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는 사이트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e컴퍼니즈는 디즈니넷의 최고 경영자를 지낸 제이크 와인바움과 어스링크의 공동 창업자인 스카이 데이턴이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불과 1년여만에 10개가 넘는 인터넷 업체들을 발굴한 전력이 있는 인터넷 업계의 큰손이라는 점에서 비즈니스닷컴의 행보에 인터넷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 설립된 e파티즈(http://www.eParties.com)를 비롯해 온라인 사진 서비스 업체인 e메모리즈(http://www.eMemories.com), 애니메이션 사이트인 아이스박스(http://www.Icebox.com), 공예품을 판매하는 크래프토피아(http://www.Craftopia.com), 영화에서부터 낙시, 체스 등 다양한 분야 마니아들의 천국인 e하비즈(http://www.eHobbies.com) 등이 모두 e컴퍼니즈의 투자자금을 발판으로 대부분 「알짜배기」 인터넷 회사로 도약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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