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보화를 위한 그랜드 컨서시엄 출범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정부 및 공공기관과 11개 국내 벤처기업들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e비즈니스화를 위한 중소기업 전문 ASP사업을 전담할 「2B존(가칭)」을 설립키로 하고 2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신관)에서 컨소시엄 조인식을 갖는다.

이번 컨소시엄은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민간이 함께 e비즈니스 사업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으며 중소기업 관련 각종 e비즈니스 모델이 난립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부족한 현실 속에서 「실물경제 B2B를 기반으로 한 종합 e비즈니스 지원」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범하는 2B존은 전문지식, 커뮤니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ASP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내에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B존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B2B 전자상거래를 위한 가상 산업망을 구축하고 지식 및 전문가 육성 지원을 통해 솔루션, 네트워크, 하드웨어, 구매력, 자본, 전문지식 등 e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핵심 산업별 B2B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보털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세계 거점 e마켓플레이스와 연계해 수출을 촉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2B존은 이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법인 설립작업이 끝나는대로 우선 중소기업 관련 전문콘텐츠와 e마켓플레이스를 기반으로 한 B2B서비스를 전국 270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시하고 향후 전국 491개 산업단지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종합상사망, 해외 e마켓플레이스, 무역 EDI와 연계해 사이버 무역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가한 정부 및 업계는 1차 컨소시엄에 이어 앞으로 지식콘텐츠, 통신, 물류, 금융, 보험, 신용평가, 인증기관 등을 총망라하는 2차 컨소시엄을 구성해 B2C, B2B 통합서비스로 확대하고 보털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비롯해 한국IBM, KTB네트워크, 아이비젠, 소프트뱅크엔플랫폼, 터보테크, 넥스텔, 비트컴퓨터, 한국디지털라인, 액세스정보통신, 모자이언, 핸디소프트 등 13개 정부 및 벤처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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