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간 CDMA 등 정보통신 관련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멕시코에서 열린 제4차 APEC 정보통신 장관회의에 참석한 안병엽 장관은 우지추안 중국 정보신식산업부(정보산업부) 장관과 만나 CDMA와 정보통신 관련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오전에 만나 CDMA 및 인터넷, 소프트웨어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CDMA 이동통신산업, IMT2000 연구개발, 인터넷·소프트웨어에 관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오는 6월 19일 북경에서 한·중 정보통신장관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이 기간 동안 양국 정보통신기업간 협력을 위한 「한·중 정보통신산업페어」를 북경과 상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정통부와 중국 신식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와 중국 전자공업협회가 주관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 PICCA와 중국 전자공업협회는 기관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중 정보통신산업페어」에는 어필텔레콤·텔슨정보통신 등 국내 50여개 SW·HW 유망 중소 벤처기업과 관련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중국측에서는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컴 등 200여개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안 장관은 25일 오전 구멜라 인도네시아 정보통신 장관과 CDMA 이동통신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구멜라 장관에게 인도네시아 무선가입자망 구축시 한국업체 참여를 요청할 방침이다.
<칸쿤(멕시코)=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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