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업체별 일등 전략

◇삼성전자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에 주력해 앞으로도 1위를 지켜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상위 4개 업체로 압축되는 D램 업계 구도가 자사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주요 업체간 투자와 생산물량, 가격 경쟁의 완화로 D램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으로 128M, 256M, 램버스D램 등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D램 위주로 생산구조를 재편해 매출은 물론 수익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올 하반기중 첨단 D램을 생산하는 10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기존 생산 라인도 0.18미크론 이상의 초미세공정 위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또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 차세대 제품 및 공정기술을 개발해 제품을 차별화하고 수익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윤우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대표는 『대형거래선과의 긴밀한 협력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발굴을 통해 D램 리더의 위치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전자

지난해 거대 통합 반도체회사로 새출발한 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는 올해를 세계 D램 시장 1위 원년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가 최근 세계 최소형의 256M SD램을 비롯해 △DDR SD램 △그래픽용 초고속 64M SD램 △2세대 256M SD램 등을 월드베스트제품으로 선정했다.

현대전자는 최소형의 256M SD램의 경우 0.14미크론 회로선폭 기술을 적용해 상반기중으로 샘플을 생산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이 회사는 DDR SD램을 고성능 그래픽칩세트 제조업체인 nVIDIA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품을 다양화해 수요처를 다변화하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2세대 256SD램의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7000만개에 이르는 세계 수요의 20% 이상을 점유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이들 고수익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올해안에 D램 시장 1위 달성은 물론 수익구조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박종섭 현대전자 사장은 『앞선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D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매출구조와 수익구조를 유지해 명실상부한 D램 1위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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